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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만의 태백산...

min 2010. 2. 5. 18:06
2010년 01월 29일 금요일... 한주 미뤄진 태백산 산행이다.
20시경 명동에서 변태철인과 합류, 라멘으로 허기를 달랜 후... (느끼할 것 같다고 계속 중얼거리던 변태는 어느덧 라멘 맛에 푹 빠지게 되느데...) 시간 때우기... 언니들 구경하기, 빵모자 사기, 호떡 먹기, 소세지떡꼬치 먹기... 서울역까지 걸어가기.
서울역에서 기차와 버스시간, 자리를 확인하고, 가는 동안 기차 안에서 삶은 계란과 사이다, 맥주를 먹을 생각에 흐뭇해 하는데...
니미. 기차가 특별열차라 계란 파는 아저씨가 없다. 잔다. 아줌씨들이 겁나 시끄럽다. 그래도 잔다. 코리안 아줌씨들 대단하다. 태백역 도착까지 주구장창 떠들어댄다. 미칠뻔 했다. 다시 버스로 유일사 매표소  도착. 아이젠 차고 오르기 시작.  01/30 04시 30분. 아직 깜깜하다.



눈 온지 한참 지나선지, 나무에 눈꽃은 볼품이 없다. 눈바람에 맺히기만. 정상이 가까워 오자 바람에... 조금씩 추워진다. 장군단을 지나 천제단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06시 30분경...  해뜰려면 아직 멀었고, 아직 깜깜하고, 그래도 한장 박으려 꾸역꾸역 카메라를 꺼내 변태를 찍어준다. 그런데.. 이 시끼... 춥다고 지랄거리더니 그냥 내려간다. 난...난... 안 찍어주고. 어이가 없다.






태백에 갔으니 태백한우 맛을 안볼 수 없다. 시장실비집. 다음번엔 태성실비.
변태는 강릉으로, 난 서울로. 아..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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